'백화점 모녀 갑질' 50대 여성 "주차요원 무릎끓어라" 불구속 입건

2015-01-23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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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최수연 기자= 지난달 27일 이른바 '백화점 모녀 갑질 사건'으로 허공에 주먹질을 한 백화점 주차 요원에게 사과하라며 무릎을 꿇으라고 강요한 50대 여성 A씨가 불구속 입건됐다.

경기도 부천 원미경찰서는 폭행 혐의로 A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23일 밝혔다

A씨는 지난달 27일 오후 3시 30분께 현대백화점 부천 중동점 지하 4층 주차장에서 차량에 시동을 건 채 쇼핑 중인 딸을 기다리던 중 B(21) 씨 등 주차 요원 4명과 시비가 붙어 한 차례 밀치고 무릎을 꿇으라고 강요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전날 경찰조사에서 "주차 요원이 주먹질을 해 모멸감을 느껴 사과를 받고자 했다"며 "욕설을 하거나 뺨을 때린 적은 없다"고 혐의를 부인했다.

사건 당일 A씨와 함께 있던 딸도 전날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받았으나 경찰은 혐의점이 없어 입건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경찰의 한 관계자는 "당시 무릎을 꿇은 주차 요원 4명 중 밀쳐진 한 명이 처벌을 원해 A씨를 입건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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