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현준 기자= 삼성테크윈·삼성토탈·삼성탈레스·삼성종합화학 등 4개사의 노조가 21일 서울 삼성 서초사옥 앞에서 매각 철회를 요구하는 공동 집회를 개최했다.
이날 4개사 3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오전 11시부터 오후 3시까지 진행된 집회에서 4개사 노조는 △삼성 4개사의 매각을 즉각 철회할 것 △노조 탄압·노노 갈등 배후 조장 중단할 것 △노동자를 진정한 파트너로 인정할 것 등을 요구했다.
4개사는 공동항의서한을 통해 “삼성은 인재 제일의 창업정신을 잊지 말고 즉각 매각을 철회하라”며 “노동자를 진정한 파트너로 인정하고 공존공영의 길을 함께 가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날 노조는 공동항의서한을 삼성 보안실에 전달했다.
노조 측은 삼성에서 항의서한에 대한 답이 없을 경우 오는 29일 같은 장소에서 집회를 다시 개최할 계획이다.
한편 한화그룹은 예정대로 4개사의 재무서류 등을 토대로 실사를 벌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