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근정 기자 = 중화권 최고 스타이자 한 시대를 풍미했던 '중국 오빠' 주걸륜(周杰倫·37)이 17일 드디어 품절남 대열에 들어섰다.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주걸륜과 그의 연인이자 한국게 모델로 알려진 쿤링(昆凌·23)이 영국 런던에서 예상보다 하루 빠른 17일 웨딩마치를 울렸다고 중국신문망(中國新聞網)이 18일 보도했다.
앞서 두 사람이 결혼식을 지인들과 '조촐히' 치를 것이라 밝혔지만 결혼식 장소로 런던의 고성을 빌리는 등 거액이 사용된 것으로 알려져 주목받기도 했다. 주걸륜은 쿤링과의 단 한번의 결혼식을 위해 런던 고성을 12시간 빌렸다. 고성 대여비는 시간당 416만 위안(약 1억4200만원)으로 대여비로만 5000여만 위안이 쓰인 것으로 추정된다.
주걸륜은 지난해 12월 말 대만 앨범발표 기자회견을 통해 "쿤링과 1월18일 결혼식을 약속했다"며 두 사람의 결혼소식을 깜짝 발표했다.
두 사람의 열애설은 2011년에 불거졌으며 이후 각종 루머와 추측성 보도로 곤혹을 치르면서도 4년간 꾸준히 사랑을 키워왔다. 2012년 데이트 장면이 카메라 포착되면서 주걸륜과 쿤링은 열애를 공식 인정했다. 이후 임신설, 동거설, 결혼설 등에 휩싸이며 위기를 겪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