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안선영 기자 = 배우 장근석이 탈세 논란이 불거지면서 '삼시세끼'에서 하차했다.
tvN '삼시세끼' 측은 15일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제작진은 지금 장근석이 방송에 출연하는 것은 시기상 적합하지 않다고 판단하였고, 이에 대해 장근석 측과 합의하여 프로그램 하차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삼시세끼'는 편집 방향 수정 및 재편집에 따른 최소한의 시간이 필요해짐에 따라 16일 방송예정이던 프로그램의 첫 방송 날짜를 부득이 23일로 이동키로 했다.
앞서 지난 14일 한 매체는 장근석이 지난 해 11월 세무조사를 통해 세금 탈루액과 가산세를 합해 100억원이 넘는 추징금을 납부했다고 보도해 논란이 불거졌다.
이하 tvN '삼시세끼' 측 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tvN '삼시세끼 - 어촌편' 제작진입니다.
지난 수요일 프로그램 출연자 중 한명인 장근석씨의 세금신고누락 관련 보도가 있었습니다.
이에 제작진이 소속사에 확인해 본 결과 고의성은 없었으며 이미 과징금을 납부하여 법적인 책임 없이 완료가 된 사안이라는 해명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다만 해명 이후에도 계속해서 후속 보도가 나오고 있으며 많은 시청자 분들이 장근석씨의 출연에 대하여 우려를 표하고 있음을 알고 있습니다.
이에 제작진은 지금 장근석씨가 방송에 출연하는 것은 시기상 적합하지 않다고 판단하였고, 이에 대해 장근석씨 측과 합의하여 프로그램 하차를 결정했습니다.
앞으로의 촬영은 차승원, 유해진씨를 주축으로 마무리 할 예정이며 기 촬영분에 있어서 장근석씨의 분량은 최대한 편집하여 방송할 예정입니다.
다만, 편집 방향 수정 및 재편집에 따른 최소한의 시간이 필요해짐에 따라 16일(금) 방송예정이던 프로그램의 첫 방송 날짜를 부득이 23일(금)로 이동하기로 하였습니다.
제작진을 믿고 프로그램을 기다려준 시청자 여러분께 혼란을 끼쳐드린 점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
아울러 더욱 알찬 프로그램 내용으로 다음 주에 찾아뵐 것을 약속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