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달화는 지난 14일 제주도 신라호텔에 위치한 제이비어뮤즈먼트(KOSDAQ 035480)의 자회사 ‘마제스타 카지노’를 찾아 한국에서의 첫 광고촬영을 했다. 영화 ‘도둑들’과 ‘감시자들’에 출연해 한국인들에게도 친숙한 임달화지만 한국에서의 광고촬영은 ‘마제스타 카지노’가 처음이다.
광고 촬영 중간에 진행된 기자들과의 인터뷰에서 임달화는 “제주도는 먹을 것, 갈 곳, 볼 곳, 놀 것이 풍부하고 공기가 좋아 자주 찾는다. 부인과 딸을 데리고 온 적도 있는데 딸이 테디베어 박물관을 정말 좋아했다. 제주도는 아름다운 바다는 물론 신선한 해산물이 있어 일주일 정도 머무르며 먹고 즐기고 쇼핑하기 더없이 좋은 곳”이라고 제주도에 대한 특별한 애정을 드러냈다.
80년대에 홍콩배우 성룡 등과 함께 한중축구친선경기로 처음 한국을 찾았다는 그는 한국이 좋아 이후에도 자주 방문하고 있으며 부인과 딸은 매년 한국에서 스키를 즐긴다고 한다. 또한 중학교 때부터 김치를 매우 좋아해 ‘김치왕’이라는 별명이었다고.
또 임달화는 “‘도둑들’에서 중년의 로맨스를 펼친 배우 김해숙이 직접 담근 김치를 선물해줬는데 잊을 수가 없다. 지금은 그 김치를 못 먹게 돼 슬프다. 같이 영화를 찍게 되면 또 얻어먹고 싶다. 지금도 홍콩에 있는 한국식료품점에서 김치를 사서 먹는다. 운동을 좋아하는데 운동이 끝나면 닭가슴살에 김치를 올려서 먹는다. 운동과 김치가 나만의 건강유지비결”이라고 밝혔다.
한국에서의 활동에 대해서는 “한국의 영화 감독, 스태프, 배우들은 한 분 한 분 열정적이며 그 열정이 한국 영화에서 뿜어져 나온다. 다음에는 본인의 각본으로 한국배우, 스텝들과 함께 작업하고 싶다. 특별 출연했던 ‘감시자들’의 후편을 직접 작업하고 싶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현재 한국 배우와 중국영화를 촬영하고 있으며, 4~5월쯤 공개될 예정이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