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 나이에 눈ㆍ코성형, 성장 발달에 영향" 몇 세가 적당한가

2015-01-14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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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제공=메모리성형외과]

아주경제 최승현 기자 = 겨울방학이 시작된 뒤 성형외과를 찾는 고3 수험생과 대학생이 늘고 있다. 대학 입학이나 취업을 앞두고 외모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라는 게 관련 업계의 설명이다.

눈 성형의 경우 눈 모양이나 눈의 처짐 정도, 눈두덩 지방 등의 요소를 다양하게 살펴본 후 눈매 교정부터 매몰법, 절개법 등 자신에게 맞는 수술법을 적용해야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다. 코의 경우에는 낮은 코, 매부리코, 휜 코 등 사람마다 코의 모양과 높이가 다르기 때문에 단순히 코의 높이만을 높이는 수술에서 벗어나 본인의 콤플렉스였던 요소를 교정하는 수술이 중요하다.

하지만 성형을 결심한 후 병원을 결정하는 데 있어, 저렴한 수술비용에 비중을 두고 무작정 수술을 하는 섣부른 선택으로 부작용을 겪거나, 다소 만족스럽지 못한 결과가 나타날 수 있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

눈, 코 성형과 같이 보편화된 수술이더라도 전문적이고 수술 경험이 풍부한 의사를 찾아 자신의 외모와 조화를 이루는 수술에 대해 충분히 상담한 후 수술을 진행하는 것이 좋다. 

또 나이도 고려해야 한다. 청주 메모리성형외과 안태황 원장은 "너무 어린 나이의 수술은 성장 발달에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만 18세 이후에 부모님과 전문의와의 충분한 상담 후 수술을 결정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안태황 원장은 이어  "겨울방학 기간 중 눈, 코 성형은 10~20대 학생들이 저렴한 수술비용에 현혹돼 섣부른 선택으로 수술한 뒤 재수술을 문의하는 사례가 많다"며 "수술 결정 이전에 나에게 꼭 필요한 수술인지, 상담은 충분히 이뤄졌는지, 나에게 적합한 수술 방법인지 등을 고려하는 것이 좋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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