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조선해양업계 대표들은 올해 조선해양 수주목표를 전년대비 31.5% 증가한 553억달러로, 수출은 7.1% 증가한 425억달러로 세웠다.
이들은 이를 위해 사업구조 개편, 구조조정 등 내부 혁신을 추진하면서, 미래 유망시장인 친환경 선박 등에 대한 선제적 투자를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업계에서는 2016년 이후 LNG운반선 등 우리 주력선종을 중심으로 세계 시황이 회복국면으로 전환될 것으로 보고, 단기적인 애로 해소를 위해 정부차원에서 지원해 줄 것을 요청했다.
중소조선소사와 기자재업체 역시 국내외 일감 부족 등으로 경영활동에 어려움이 있다고 호소했다.
이에 대해 박청원 산업부 산업정책실장은 투자환경 개선과 규제완화를 통해 조선해양업계를 뒷받침하고 그 동안 추진되어 온 정책과제들이 차질없이 이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박 실장은 "해외인력 도입 확대 등을 통해 당면한 인력난을 해소하고, 중소조선소 등의 경쟁력 강화 지원을 통해 최근 노후 연안선박 신조수요가 국내 일감으로 연결되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이와 함께 LNG 등 친환경연료 선박 관련 산업 육성 및 해양플랜트 서비스산업화 등을 통해 미래 우리 조선산업 경쟁력 확보를 위한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