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시에서는 지난 6.4지방 선거에서 현 시장과 직전 시장이 치열하게 선거전을 펼친 결과 후보들의 결과와는 관계없이 시민들의 민심은 좌우로 분명하게 분열됐고 급기야 시민들은 시민의 눈치를 살피는 이상한 형국이 됐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시간이 지나면서 차츰 선거 때의 분위기는 진정국면에 들어갔고 좌우로 분명하게 갈렸던 민심은 뒤로하고 시민들은 각자의 위치로 돌아가서 일상의 생활에 잘 적응하고 있다는 것이다.
좌에 섰던 우에 섰던 이 모두의 시민들은 상주를 걱정하고 발전을 앞당기려는 충정에서 각자의 후보자를 열렬히 지지했었고 때문에 선거는 치열한 양상을 나타낸 것으로 판단된다.
그 어느 자치단체의 시장이라도 시장은 시민들에게 많은 것을 주고픈 마음이겠지만 줄 수 있는 것이 한계이기에 답답할 것이다.
시민들은 시장의 한계를 잘 이해하지 못하고 많은 것을 바라지만 시장으로서는 한계가 있는 것이고 여기서 시민과 시장의 입장차이가 생기는 것이다.
시장의 권한과 권력은 시민들로부터 나오고 그 권한을 견제하는 것이 시의회이기에 예산 한 푼을 집행하더라도 시의회의 승인 없이는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
때문에 이런 저런 이유로 시장과 깊은 관계에 있는 사람들은 이제는 시장이 일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자유롭게 해줘야 할 때인 것 같다.
아마도 그것은 후일 성공한 시장을 보고픈 것은 한결 같은 마음일 것이고, 상주를 발전시키고 싶은 것이 이정백 상주시장이 품고 있는 ‘버킷리스트’ 일 것이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좌우 할 것 없이 서로 화합하며 승자는 아량으로 패자는 지지로써 진정 지역발전을 위해 지난 노하우들을 서로 공유하는 모습을 보여줄 때만이 우리는 그들을 또다시 지지하게 되는 것이다.
이제 전현 시장은 오는 해와 함께 새로운 마음으로 상주발전 위해 함께 고민하면서 큰 그림을 그려 나갈 때가 된 것 같다.
우리의 바람은 난 보다 든 보다 된 시장을… 거기다 모두의 시민들에게 이익보다 더 큰 마음과 사랑을 주는 시장을 기대하는 것은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