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터는 “침몰한 터키 화물선 고크벨에는 11명의 선원이 타고 있었고 이 중 2명은 사망했다”며 “4명은 아직 실종 상태이나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파브리지오 마테우치 라벤나 시장은 국영TV에 “사망자와 행방불명자 모두 고크벨호에서 나왔다는 해안경비대의 보고를 받았다”며 “충돌한 두 화물선 모두 오염 물질을 선적하지 않았고 침몰한 선박에서 연료도 흘러나오지 않았다. 이 충돌사고로 인해 해양 오염이 발생할 우려는 없다”고 말했다.
이탈리아 해안경비대는 “이번 충돌사고는 라벤나 항구로 드나드는 화물선들이 안개가 끼고 강한 바람이 불면서 눈까지 내리는 기상 조건에서 시야가 제대로 확보되지 않아 발생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