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중공업 '사무직 직원'만 200여명 희망퇴직… 최대 2년치 임금 지급

2014-12-26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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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윤태구 기자 =두산중공업이 52세 이상 사무직 200여명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실시한다. 수주부진과 실적 악화가 희망퇴직으로 이어진 셈이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두산중공업은 지난달 28일부터 사무직 직원 450여명을 대상으로 한 희망퇴직 면담에서 200여명이 퇴직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대상자는 52세 이상 과·차·부장급 사무직 직원들로 한정했다.

두산중공업은 수주부진 등 중공업 업계가 처한 어려운 경영환경에 대처하고 고참 간부들로 인한 인사 적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희망퇴직을 추진했다.

두산중공업은 희망퇴직과 함께 정지택 부회장을 지난 11월 운영총괄(COO)로 선임한 데 이어 이달 중순 대표이사로 선임해 재무구조 위기를 타개하기 위한 경영쇄신 작업을 벌이고 있다.

두산중공업은 이번 희망퇴직자들에게 퇴직금과 근속 연수에 따라 18~24개월치 통상임금을 위로금으로 지급하며 대학 재학 중인 퇴직자 자녀에게는 1년치 등록금을, 중고교 재학 자녀에게는 졸업 시까지 학비를 지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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