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총리 “헌법개정, 역사적 기회가 왔다” 제3차 아베 내각 출범

제3차 아베 내각 발족 후 총리관저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는 아베 신조 일본 총리 [사진=TV도쿄 영상 캡쳐]

아주경제 한준호 기자 =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는 24일 밤, 제3차 아베 내각을 출범시키고 총리관저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아베 총리는 이 자리에서 “정책을 하나 씩 확실히 실행해 나가겠다”면서 “아베노믹스를 성공시키는 것이 가장 큰 과제”라고 언급해 디플레이션을 탈피하기 위한 경제정책의 실행을 최우선 과제로 삼았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보도했다.

또 아베 총리는 “전후 이래 대개혁을 진행시키겠다”고 밝혀 사회보장제도 개혁과 외교 안전보장문제에 대해 의욕적으로 대처해 나갈 것임을 분명히 했다. 아베 총리는 “찬반 의견이 있지만 지난 중의원 선거에서 내가 선택한 길을 걸어가라는 국민의 선택을 받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헌법개정과 관련해서도 아베 총리는 “자민당 결성 이후 가장 큰 목표라 할 수 있다”고 운을 뗀 뒤 “지난 선거 공약에도 내걸었으며 역사적 기회”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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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총리는 “우선 헌법개정 발의를 위한 3분의 2이상의 의석수를 참의원과 중의원에서 구성해나갈 것이며 발의 후 국민투표의 과반수 이상의 지지를 얻어야 한다”면서 “이것에 가장 중요한 포인트”라고 지적했다. 또 “국민적인 이해를 얻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중국과의 관계 개선에 대해서는 “계속해서 전략적 호혜관계 하에 대국적인 견지에서 여러 레벨에서 대화를 진행해 양국 관계를 발전시켜나가겠다”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