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강규혁 기자 =20대 취업준비생들은 최근의 구직난의 주된 이유를 사회 구조적 원인에서 찾고 있었다.
24일 인크루트가 20대 회원 1053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 10명 중 8명(81.1%)이 '사회 때문에 취업이 어렵다'고 답했다. '개인 탓'(18.9%)이라는 응답의 4배를 훨씬 넘는 수치다.
사회 때문에 취업이 어렵다고 답한 이유로는 '경제 불황으로 채용 규모가 줄어들어서'(44.3%)가 1위를 차지했다.
'청년 채용을 위한 적절한 정책이 없어서'(36.1%), '중장년층 채용이 활성화 되어서'(2.5%)가 뒤를 이었다.
취업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법으로는 '정부에서 청년취업과 관련된 정책을 마련해야 한다'(44.3%)는 의견이 가장 많았다.
한편 내년 상반기 채용시장에 대한 전망도 부정적이었다. '현 상태보다 악화될 것 같다'(61.4%), '비슷할 것 같다'(35.3%)란 응답이 '좋아질 것 같다'(2%)란 응답에 비해 압도적으로 많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