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채열 기자 =2014년 부산시 공무원 제안 공모전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부산시 공무원이 받은 상금 전액을 지역사회에 기부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부산시 건설정책과에 근무하는 문원수 주무관은 지난 23일 해운대구청을 방문해 반여·반송·재송동 지역 저소득층 청소년 장학금으로 써달라며 상금 전액인 300백만 원을 기부해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공무원사회에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유료도로인 광안대로 하이패스 오작동사례에 대해 시민불편 해소를 위해 비전문가인 본인이 직접 현장에서 7개월 동안 원인분석 및 현장실험 끝에 전국최초로 ‘쉴드박스’직무발명 및 설치로 하이패스 오작동 현상을 해소하였다.
부산시는 매년 상반기, 하반기로 나눠 시와 사업소 등 직속기관 공무원을 대상으로 정책 아이디어를 공모하는데, 문원수 주무관은 ‘쉴드박스’ 특허안으로 당해연도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문원수 주무관은 “해운대구 반여동에서 태어나 초등·중학교를 졸업하고 공직생활을 해운대구청과 반여1·4동사무소에서 근무했으며, 지금도 재송동에서 거주하고 있는 주민으로 어려운 후배들에게 작으나마 도움을 줄 수 있어 기쁘다”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