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장기영 기자 = #1. 2176가구가 거주하는 서울 강서구 ‘화곡 푸르지오’ 주민들은 공동체 활동을 통해 문화센터 수준의 취미 및 봉사 프로그램을 자체 운영 중이다. 10월에만 EM효소 밀크로션 만들기, 중국어 교실, 도시락 봉사 등 32개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2. 1181가구로 구성된 서울 성동구 ‘금호 대우’는 층간소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주민자율협약을 제정해 홍보엽서 만들기 등 캠페인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이번 발표회는 ‘서울시 아파트 공동체, 탄탄하게’라는 제목으로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서울시청 8층 다목적홀에서 진행된다.
서울시가 발굴한 8개 우수 단지 주민과 공동체 활성화에 관심이 있는 주민 등 약 300명이 참석한다.
서울시는 올해 아파트 공동체 활성화 공모사업에 지원한 170여개 사업을 대상으로 사전 접수와 심사를 거쳐 우수사례 단지를 선정했다.
선정 단지와 사업 분야는 △LIG 서울역리가(공유‧북카페) △금호 대우(층간소음) △은평뉴타운 상림마을7단지(주민학교‧배움) △방화 장미(친환경‧녹색) △화곡 푸르지오(주민학교‧배움) △온수 힐스테이트(화합축제) △송파 파크데일2단지(화합공유) △강일 리버파크10단지(공유‧공동육아)다.
서울시는 아파트 관리 및 공동체 활성화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의 최종 심사를 통해 대상 1개, 금상 2개, 은상 2개, 동상 3개 단지를 선정한다.
박경서 서울시 공동주택과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공동체 활성화 사업의 한 해 사업 성과를 돌아보고 우수사례를 공유함으로써 서울시 전역으로 확산시키고자 한다”며 “공동체 활성화로 다양한 생활 불편 해소는 물론 소통을 통해 보다 많은 가치를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