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희 감독은 2005년부터 아홉 시즌 째 팀을 이끌고 있다. 올 시즌 24승 9무 5패로 K리그 클래식 우승을 차지하며 세 번째 별을 달게 된 전북은 지난 11월 8일 제주전에서 우승을 확정한 후 11월 한 달 동안 5전 4승 1무의 성적을 거두며 유종의 미를 거두었으며 특히 9연승을 기록하며 울산과 성남의 팀 최다 연승기록과 타이를 이루었다.
최강희 감독은 울산과 포항에서 선수로 활약하며 K리그 통산 207경기에 출전해 10골 22도움을 기록했고 86년 MVP를 비롯해 85, 86, 88, 91년 베스트 11에 선정되었다. 수원(코치 및 트레이너, 1996~2001)과 아시안게임 대표팀(코치, 2002), 국가대표팀(코치, 2003~2004)을 거치며 지도자 경력을 쌓았다. 2005년 전북현대의 감독으로 취임해 팀을 이끌기 시작했으며, 지난해에는 국가대표팀 감독을 맡아 우리나라의 8회 연속 월드컵 진출을 이끌어냈다.
취임 이듬해인 2006년에는 AFC 챔피언스리그에서 첫 우승을 거두며 구단의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냈다. 이후 2009년과 2011년 K리그 우승컵을 차지하는 등 꾸준히 좋은 성적을 내며 전북이 명문구단으로 그 위치를 공고히 하는데 크게 기여했다. 최 감독은 ‘닥공’이라는 팀 컬러를 전북에 입히며 팬들의 전폭적인 지지 속에 ‘봉동이장’, ‘강희대제’ 등의 별명을 얻기도 했다. 올 시즌 공격과 수비 모두에서 균형 잡힌 모습으로 8월 이후 한 번도 선두 자리를 내어주지 않으며 완벽한 모습으로 2014년 K리그 클래식의 우승컵을 들어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