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진순현 기자=우여곡절 끝에 제29대 제주시장에 김병립 전 제주시장(61)이 또다시 임용됐다.
앞서 민선 6기 원희룡 제주도정은 제주시장에 일찌감치 참신한 인물로 이지훈 전 환경단체 대표를 지명했었다. 하지만 불법건축이 빌미가 되면서 스스로 낙마하고 이어 이기승 전 언론인 출신을 예정자로 또다시 지명했으나 과거 음주교통사고 등으로 낙마하면서 장기간 제주시장 공백이란 초유의 사태를 맞았었다.
도 관계자는 “도의원 및 제주시장 경험 등 그간 지방행정분야에서 체득한 전문지식을 토대로 시민과 원활히 소통해 제주시정을 이끌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김 시장은 제6대 시의회 의장과 제7대와 8대 도의회 의원 및 부의장을 지냈으며, 지난 2010년 7월~2011년 12월까지 1년 6개월동안 제26대 제주시장을 역임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