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 은퇴식[사진=PSV 에인트호번 트위터]
아주경제 정등용 기자= 한국 축구의 레전드 박지성이 네덜란드 PSV 에인트호번이 주최한 공식 은퇴 행사에 참석했다.
PSV는 18일(한국시간) 네덜란드 필립스 스타디움에서 예정된 페예노르트와의 네덜란드 에레디비지에 경기 전 박지성의 은퇴식 행사를 열었다.
박지성이 박수를 치며 그라운드에 입장하자 관중석에서 ‘Warrior from the south(남쪽에서 온 전사)’라는 글귀와 함께 대형 태극기가 펼쳐졌다. 경기장에 울려퍼진 박지성의 ‘위송 파레’ 응원가와 더불어 관중들은 환호와 기립박수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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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은 2003년 PSV에서 유럽 무대에 데뷔했다. 이후 2005년까지 총 116경기에 출전해 18골 13도움을 올리며 주전으로 맹활약했다. 특히 2004~2005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전 AC밀란과의 경기에서 나온 골은 PSV 팬들의 기억에 강하게 남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