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정치연 기자 = 이영관 도레이첨단소재·도레이케미칼 회장이 '세 가지 키워드'를 바탕으로 내년은 올해보다 10% 정도 높은 이익을 실현하겠다는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영관 회장은 16일 기자 간담회에서 "2015년은 환율과 경기침체 등으로 체감 경기가 넉넉하지 않으리라고 본다"며 "△원가 경쟁력 △품질 경쟁력 △차별화된 기술력 세 가지 키워드를 앞세워 경쟁력을 높여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차별화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신제품 연구·개발(R&D)을 꾸준히 진행할 것"이라며 "한국에 없는 신사업 전개도 고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이 회장은 도레이첨단소재가 건립 중인 군산 새만금산업단지의 PPS(폴리페닐렌 설파이드) 공장에 대한 청사진을 제시했다.
이 회장은 "2015년 말 완공을 목표로 PPS 공장을 짓고 있다"며 "향후 공장이 완공되면 아직 PPS 기술이 상용화되지 않은 중국 시장을 적극 공략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도레이첨단소재의 PPS 신공장은 슈퍼 엔지니어링 플라스틱인 PPS 수지와 원료, 컴파운드로 이어지는 일괄생산체제를 갖췄다. 특히 한·중 FTA 발효 즉시 6.5%의 관세가 철폐돼 원가 경쟁력을 획기적으로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