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광주비엔날레재단에 따르면 재단은 23일 오전 비엔날레 회의실에서 이사회를 열어 새로운 이사 3명을 선임하고 이 중 1명을 이사장으로 선출할 계획이다.
이사장으로 거론되는 인사는 서울에서 활동 중인 중량급 인사로 광주비엔날레의 빈약한 재정을 확충하고 국제적인 위상을 확보할 적임자로 알려졌다.
신임 이사장은 비상근으로 광주비엔날레재단의 업무를 수행한다. 신임 이사장 선임과 함께 재단 이사진에 대한 물갈이 작업도 함께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이사회는 이날 3명을 선출한 뒤 내년 2월께 나머지 이사를 선임해 이사회 구성을 마친다는 계획이다.
올해 창설 20주년을 맞은 광주비엔날레는 특별전에서 대통령을 풍자한 그림이 논란이 돼 대표이사가 사퇴하는 진통을 겪었으며, 지역 미술계와 소통 문제 등 개혁 요구가 잇따라 혁신작업을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