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국토부에 따르면 조 전 부사장의 거짓 해명과 관련, 비행기에서 쫓겨난 박창진 사무장을 추가 보강조사한다.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이 거짓 해명으로 논란이 되고 있는 것은 당시 비행기 안에서 박창진 사무장에 대한 심한 욕설과 폭행 부분이다.
앞서 박창진 사무장은 조 전 부사장이 심한 욕설과 함께 서비스 지침서의 모서리로 자신의 손등을 수차례 찔렀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조 전 부사장은 지난 12일 국토부 조사에 앞서 인터뷰를 통해 "지금 처음 듣는 얘기라서 뭐라고 말씀드릴 수 없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조현아 전 부사장과 함께 1등석을 탔던 박모(32·여) 씨는 조 전 부사장이 고성을 지르고 손으로 승무원의 어깨를 밀쳤다고 진출했다.
박씨는 "한 손으로 승무원의 어깨 한쪽을 탑승구 벽까지 거의 3m를 밀고 파일을 말아서 승무원 바로 옆의 벽에다 내리쳤다"며 "승무원은 겁에 질린 상태였고 안쓰러울 정도였다"고 말했다.
이어 "파일이 승무원의 가슴팍에 맞고 떨어졌고 처음에는 승무원만 내리라고 하다가 사무장에게 '그럼 당신이 책임자니까 당신 잘못'이라며 사무장을 내리라고 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