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역 롯데백화점, '스마트 방한용품' 판매 실시

2014-12-09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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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장갑을 낀 채 스마트폰을 조작하기 불편한 점이 부각되면서, 롯데백화점 1층 자파즈 매장에서는 장갑의 90%를 스마트폰 조작이 가능한 상품으로 구성해, 고객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사진=롯데백화점 부산본점 제공]


아주경제 이채열 기자 =‘방한용품’이 ‘스마트’(?)해지고 있다. 스마트폰 조작이 가능한 장갑은 기본이고, 헤드셋이 결합된 털모자, 온도 조절이 가능한 점퍼까지, 독특한 방한용품들 대거 등장하면서, 손 하나 까딱하기 싫은 겨울철 일상을 더욱 편리하게 해주고 있다.

부산지역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올 겨울 판매되고 있는 장갑의 90% 이상은 스마트폰 조작이 가능한 상품으로 지난 해 30% 수준에 불과했던 것에 비해, 3배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1년에 처음 출시된 이 상품이 불과 3년만에 장갑시장의 트렌드를 이끄는 이른 바, ‘대세’로 거듭난 것이다.
여기에, 털모자와 헤드셋이 하나로 합쳐진 상품도 등장했다. 이 상품은 귀를 덮는 털모자에 헤드셋을 따로 착용하는 것이 불편을 개선한 것으로, 돋보이는 기능만큼 매장을 방문하는 고객들에게 유독 많은 눈길을 받고 있다.

이러한 현상은 IT기기가 일상화되었지만, 추운 겨울에는 사용하기 불편한 점이 많았기 때문. 이에 따라, 업계에서도 ‘방한’ 기능에 더해, 벗고 착용하는 번거로움 없이 IT기기를 다룰 수 있도록 다양한 상품을 개발하는데 중점을 두게 되었다.

롯데백화점 부산본점 박환호 ‘더가젯’ 매장 매니저는 “털모자에 헤드셋이 달렸다는 단순한 특징 하나만으로 참신한 아이디어라고 감탄하는 고객들이 많다”며, “이들은 겨울철에도 활동을 많이 하고 IT기기에도 친밀한 20대 고객들이 대부분이며 이 상품은 하루에도 5개가 넘게 팔리는 인기제품”이라고 말했다.

뿐만 아니라, 이제는 IT기기를 직접 활용한 방한의류까지 나왔다. 롯데백화점 부산본점 4층 ‘파슨스’ 매장에서는 지난 달, 리모컨으로 온도조절이 가능한 코트와 점퍼를 선보였는데, 이 상품의 등장은 기존 방한의류 시장에 새로운 트렌드를 이끌 시도로 평가받아 업계간에 ‘스마트’ 방한의류 경쟁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상황이다.

이러한 트렌드에 맟춰, 부산지역 롯데백화점에서는 다양한 방한용품을 판매한다.

먼저, 롯데백화점 부산본점과 광복점 오는 14일까지, 지하 1층 행사장에서 닥스장갑•메트로시티 등 브랜드가 참여해 스마트폰 조작이 가능한 겨울 장갑을 최대 50% 할인 판매한다.

또한, 롯데백화점 부산본점 4층 ‘더가젯’ 매장에서는 ‘헤드셋 털모자’를 9만 8천원의 가격으로 판매하고 있으며, 같은 층에 있는 ‘파슨스’ 매장은 리모컨으로 전원을 켜면, 의류 안의 발열패드가 1분 안에 52도까지 작동하는 ‘온도조절 코트’를 판매한다.

롯데백화점 상품본부 강전완 선임상품기획자는 “단순 방한기능 하나만 강조하며 방한용품을 판매하는 시대는 지났다”며, “편리함이 가장 중요하게 여겨지는 요즘, 겨울 추위의 불편함을 극복하기 위한 노력이 다양한 방한용품 개발로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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