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자치행정위원회 소속 의원들은 위원장의 공개사과를 요구하면서 회의를 거부했고 감정싸움으로 번지면서 예산심의를 하지 못한 시 집행부의 애꿎은 공무원들만 일도 못하고 3일째 대기하는 어처구니없는 사태가 벌어졌다.
특히 의원들은 김위원장이 질의하는 의원들에게 상임위원회가 예산 삭감하는 위원회냐, 국민학교도 아니고 질문을 몇 번 하는 겁니까? 하는 등 수차례에 걸쳐 면박을 주었다며 위원장의 교체와 공개사과를 요구했다.
그러나 5일 공개사과를 요구하는 의원들과 유감을 표명하는 위원장과 비공개 회의 끝에 회의는 속개됐다.
하지만 이번 사태의 뒤에는 A모 의원이 있다며 의문을 제기해 또 다른 파장이 일고 있다.
B모 의원에 따르면 A모 의원이 추진하는 시민축구단 창단과 관련하여 B모 의원이 조례안을 제정하기 전에 사전 예산을 편성했다며 의문을 제기했다는 것.
B모 의원은 A모 의원이 3선 의원을 무시한다며 보복하겠다는 말을 주변에 수차례 흘렸고 평생교육원의 예산 중 찾아가는 성인문해교육 예산이 자신과 관계가 있는 것으로 알고 A모 의원이 보복하기위하여 해당 위원회의 예산심의를 파행으로 몰고 갔다는 주장이다.
이와 관련, 일각에서는 새누리당도 의석이 동수임에도 불구하고 제대로 견제를 하지 못하고 3선 의원으로 무소불위 칼날을 휘두르는 A모 의원이 최근 지인을 언급하면서 “아무 일도 하지 않는 공무원보다 뇌물을 먹고라도 일을 하는 공무원이 낫다”라고 막말을 하는가하면 초선 때부터 자신과 관련한 일에 이의를 제기하면 보복하면서 시흥시의회를 농단하고 있다며 같은 당에서 조차 A모 의원에 대한 비판이 거세게 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