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 65세 이상 어르신 무료 폐렴구균 예방접종 받으세요~

 

아주경제 권석림 기자 = 질병관리본부(이하 질본)는 겨울철 노년층에서 사망률이 높은 ‘패혈증’ 등 침습성폐렴구균감염증을 예방하기 위해 폐렴구균 예방접종이 필요하다고 7일 밝혔다.

폐렴구균은 콧물이나 환자가 기침할 때 튀는 분비물(비말)로 전파된다. 이로 인한 감염증은 통상 11월부터 이듬해 4월 사이에 많이 발생한다.

폐렴구균이 혈액이나 뇌수막에 침투할 경우 치명적인 합병증이 발생되며, 특히 노년층의 경우는 합병증으로 인한 사망률이 20~60% 수준으로 매우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폐렴구균 예방접종은 65세 이상 연령에서 1회 접종으로 폐렴구균 감염에 의한 패혈증·뇌수막염 등과 같은 심각한 합병증을 효과적으로 예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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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소 접종 중인 ‘다당질백신’은 65세이상 노인의 침습성 폐렴구균 감염증을 50~80%예방 효과가 있다.

보건당국은 지난해 5월부터 만 65세 이상(1949.12.31. 이전 출생자) 어르신을 대상으로 전국 보건소에서 폐렴구균 무료접종을 실시하고 있다. 올해 11월 기준 약 330만명이 이 사업을 통해 접종을 마쳤다.

질본은 올 8월부터 가까운 보건소 어느 곳에서나 무료접종이 가능해졌다며 아직까지 접종 받지 않은 65세 이상 어르신은 올 겨울 예방접종 받을 것을 당부했다.

안전한 예방접종을 위해선 접종 전 평소 복용중인 약과 아픈 증상을 예진표에 상세히 작성하고, 접종 후에는 20~30분 정도 보건소에 머물면서 쇼크와 같은 급성 이상반응 발생 여부를 반드시 관찰한 후 귀가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