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한준호 기자 = 세계기상기구(WMO)는 4일(현지시간) 태평양 적도 해역의 수면온도가 남미 페루 연안에서 높은 상태가 계속되면서 이상 기후 현상의 원인이 되는 ‘엘니뇨현상’이 올해 12월에서 내년 3월에 걸쳐 발생할 가능성이 70~75%에 달한다고 발표했다.
실제로 엘니뇨현상이 발생할 경우 2009년 여름에서 2010년 봄에 관측된 이후 처음으로 기록된다.
엘니뇨현상은 전 지구적으로 가뭄과 홍수 등 이상기후를 야기 시키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WMO는 9월에 엘니뇨현상이 발생할 가능성에 대해 9월~11월은 55~60%, 11월~내년 2월에는 70% 이상이 될 것이라는 예측을 발표한 바 있으며 11월 현재 수면온도가 상승해 엘니뇨현상이 일어나기 직전 상태와 가까워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