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현지 일간 엑센프레센이 전문기관에 의뢰해 1000여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69%가 사실상 재선거에 해당하는 조기 총선에 찬성했다.
반대한다는 의견이 29%, 나머지 2%는 태도를 결정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런 위기에 가장 큰 책임이 있는 사람으로는 뢰프벤 총리(48%), 임미 오케르손 스웨덴 민주당 당수(47%)가 꼽혔다.
관용적 이민정책에 반대하는 스웨덴 민주당은 4개 정당의 블록인 야권연합에 합세해 정부 예산안 처리를 좌절시키면서 사실상 이번 연정 붕괴를 촉발시켰다.
야권연합의 한 정당인 중앙당의 안니 뢰프 당수는 38%, 야권연합의 구심 역할을 하는 온건당의 프레드릭 레인펠트 전 총리는 16%였다. 온건당 당수를 맡았던 레인펠트 전 총리는 지난 9월 총선 패배 직후 사임했다.
이번 조사 결과와 총리의 조기 총선 제안에 대한 정치권의 긍정적 반응에 비춰볼 때 스웨덴 총선은 내년 3월 성사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