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여성들 "신은미, 종북발언 한 적 없다고? 끝장토론하자"

신은미 황선 탈북여성 공개토론[사진=연합뉴스TV 방송화면 캡처]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탈북 여성들이 '종북발언' 논란을 일으킨 신은미와 황선에게 끝장토론을 제안했다.

4일 정치범 수용소 탈북자 강철환, 정광일, 김혜숙, 김동남 씨는 새누리당 하태경 의원과 함께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2005년 평양에서 출산을 했던 전 민주노동당 부대변인 출신의 황선 씨와 미국에서 북한으로 수차례 여행을 다녀온 재미동포 신은미 씨가 최근 토크 콘서트에서 한 발언으로 종북 논란에 휩싸여 있다"며 신은미, 황선에 대해 언급했다.

이어 이들은 "종북 문제로 통합진보당 해산에 관한 헌법재판소 판결이 임박한 가운데 이들의 주장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일 국민은 거의 없어 보인다. 북한을 수차례 방문했을 뿐인데 북한이 보여준 거짓 실상을 언급하는 재미동포에 대한 국민적 의심은 계속될 수밖에 없다"며 분노를 드러냈다.

신은미, 황선을 간첩으로밖에 볼 수 없다고 말한 이들은 "공개토론에서 종북에 대한 확실한 입장을 밝혀야 한다"며 이들에게 공개토론을 제안했다.

관련기사

• '종북' 논란 황선·신은미 "표현의 자유 침해…국제사회 알리겠다"
• '종북논란' 휩싸인 재미교포 신은미 "북한 찬양한 적 없어…뭐가 잘못"

한편, 탈북자 공개토론 제안 소식에 네티즌들은 "신은미 황선, 사람 말 못 알아들어 토론 무산될 듯" "신은미 황선, 논란 일으키지 말고 북한에나 가라" "북한 몇 번 가고 종북발언하는 신은미 황선, 어이없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