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에는 사장단 인사가 12월 2일(월요일), 임원 인사가 그 3일 뒤인 5일(목요일)에 발표됐었다.
올해는 사장단 인사가 지난해보다 하루 앞당겨진 1일 발표돼 임원 인사도 당겨질 가능성이 있다.
요일에 맞추면 임원인사는 목요일인 4일 발표된다. 다만, 지난해에는 신임 사장단에 대한 여론의 관심이 높아 하루 미뤄졌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도 그럴 것이 지난해에는 사상최대 실적으로 발탁인사 등 8명의 사장 승진자를 냈다. 반면, 올해는 3명에 그쳐 이르면 3일 발표될 수도 있다.
사장단 인사와 마찬가지로 임원인사 역시 승진자가 적을 것으로 관측된다. 또 사장단은 인사폭이 작았지만 임원인사는 조직개편의 필요성 등으로 교체 인원이 많을 가능성이 있다.
특히 모바일사업부 사장 7명 중 4명이 해임될 것으로 알려져 이하 임원들도 문책인사를 피하기 어려워 보인다.
신종균 대표이사 사장은 삼성전자 휴대전화 사업의 글로벌 1등에 기여한 공로로 유임됐지만 이돈주 무선사업부 전략마케팅실장 사장과 이철환 무선개발실장 사장, 김재권 무선 글로벌운영실장 사장 등은 퇴진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홍원표 미디어솔루션센터(MSC)사장도 글로벌마케팅전략실(GMO)로 자리를 옮겼다.
성과주의 원칙에 따라 사장단 인사에서 승진자를 낸 반도체 및 소재 부문은 좋은 실적에 대한 보상으로 임원 인사에서도 승진자를 낼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