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북한 호위사령부 포병부대 시찰 사진서 윤정린 호위사령관과 팔짱

2014-12-02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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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조선중앙통신]

아주경제 강정숙 기자 =북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최고지도자 경호부대인 호위사령부 직속 포병부대를 시찰, 이날 촬영한 기념사진에서 김 제1위원장은 윤정린 호위사령관과 팔짱을 끼고 다정한 모습을 연출해 눈길을 끌었다.

중앙통신은 2일 "김정은 동지께서 1일 새 연도 전투정치훈련에 진입한 조선인민군 제963군부대 직속 포병중대를 시찰하셨다"고 보도하면서 이같은 사진을 게재했다.

이날 2면에 게재한 기념사진에서 김 제1위원장은 윤정린 호위사령관과 팔짱을 끼고 다정한 모습을 연출했다. 조선중앙TV가 이날 공개한 사진에서도 김 제1위원장은 활짝 웃는 얼굴로 윤 사령관을 잡아당기듯 팔짱을 낀 모습이 포착됐다.

김 제1위원장이 이번처럼 자신의 손을 다른 사람의 팔에 걸어 팔짱을 낀 모습을 보인 것은 흔치 않은 일이다. 그가 자신의 신변 안전을 책임지는 윤 사령관을 각별히 여기고 있음을 보여준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윤 사령관은 2010년 4월 대장(별 4개)으로 진급했으나 지난 6월 초 상장(별 3개)으로 강등된 사실이 확인됐다. 그는 이번에도 상장 계급장을 달고 등장했다.

전투정치훈련은 북한군이 12월 초부터 이듬해 초까지 벌이는 동계 훈련의 일부로, 정치사상 교육이 중요한 내용을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제963군부대는 북한 최고지도자를 경호하는 호위사령부이며 평양에 본부가 있다.

김 제1위원장의 이번 시찰에는 황병서 군 총정치국장, 박정천 총참모부 부총참모장 겸 화력지휘국장이 동행했으며 윤 사령관과 김성덕 육군 상장 등 지휘관들이 이들을 안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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