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윤태구 기자 =쌍용차가 지난 11월 내수 5806대, 수출 4416대(ckd 포함)를 포함 총 1만222대를 판매했다고 1일 밝혔다. 이러한 실적은 내수 판매의 지속적인 상승세에도 불구하고 환율하락에 따른 주력 수출시장의 물량 감소 영향으로 전년 동월 대비로 27.5% 감소한 실적이다.
다만 여전히 전년 누계대비 5.9%의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는 내수판매는 주력모델들의 판매증가에 따라 전월 대비로 6.4%의 증가세를 나타내는 등 판매 호조세가 지속되고 있다.
하지만 회복세를 보이던 수출은 우크라이나 사태 장기화 등 주력시장의 물량감소 영향으로 전년 동월 대비 41.5%나 급감했다. 그럼에도 중국 및 유럽 지역으로의 수출 다변화를 적극 추진한 데 힘입어 누계 대비로는 10.3% 감소에 그쳤다.
이유일 대표이사는 “대외적인 여건으로 인한 수출물량 감소에도 불구하고 지난 2009년 이후 지속되고 있는 내수 판매 증가세는 큰 의미가 있는 것”이라며 “이러한 소비자들의 신뢰 회복에 부응하기 위해 내년 1월 예정된 ‘티볼리’ 출시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쌍용차는 역대 최대규모의 해외대리점 대회를 개최한 데 이어 신제품 생산을 위한 생산라인 전환배치를 마무리 하고 신차의 차명을 공개하는 등 ‘티볼리’의 성공적인 론칭 준비와 함께 향후 수출확대를 위한 작업을 착실하게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