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교포 토드백(22·백우현)이 내년 미국PGA 2부투어인 웹닷컴투어에서 활약하게 됐다
미국PGA투어는 올해부터 중국·라틴아메리카·캐나다 등지에서 별도의 투어를 운용, 상위랭커들에게 이듬해 웹닷컴투어 시드(투어카드)를 준다.
토드백은 올시즌 PGA투어차이나의 12개 대회에 출전해 1승을 거뒀다. 또 여섯 차례나 톱10에 진입하며 상금랭킹 5위(53만5920위안)를 기록, 다섯 명에게 주는 웹닷컴투어 출전권을 받았다.
미국PGA투어는 지난해 퀄리파잉토너먼트(Q스쿨) 제도를 없앴다. Q스쿨은 웹닷컴투어 진출을 희망하는 선수들이 치른다. 따라서 웹닷컴 투어카드를 얻은 것만도 큰 수확이다. 웹닷컴에서 좋은 성적을 내면 그 이듬해 미PGA투어에 진출할 수 있다.
토드백은 서울에서 태어나 뉴질랜드로 이민간 후 2008년 미국에 정착했다. 2011년 프로로 전향했다.
그는 2012년 9월 친선라운드에서 전반에 이글 3개와 버디 5개, 파 1개로 ‘11언더파 25타’를 기록해 화제가 됐다. 미PGA투어의 9홀 공식 최소타수는 26타(8언더파)다.
토드백은 지난 10월 코오롱 한국오픈에 출전했으나 커트탈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