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정 4년 86억원’ 강병규 독설 “야구판 개판이 된지 오래”

2014-11-27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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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 4년 86억원’[사진=강병규 SNS 캡처]

아주경제 정등용 기자= 강병규(42)가 SK 와이번스 최정의 4년 86억원 계약을 비롯한 FA 거품 몸값 논란에 입을 열었다.

강병규는 27일 자신의 SNS를 통해 “윤성환 80억, 안지만 65억. 이 어린 놈들이 선배들이 FA라는 제도를 만들기 위해 옷을 벗을 각오를 하고 투쟁을 했다는 사실을 알기나 할지”라며 글을 시작했다.

이어 “알려주는 사람은 있는지. 야구판 개판된 지 오래. 선배들은 없고”라며 다소 자극적으로 불만감을 표출했다.

마지막으로 강병규는 “과연 FA제도의 혜택을 맛본 놈들이 2군이나 미래의 프로 후배들에게 그 혜택을 이어주고 또 다른 투쟁을 통해 선배들이 그랬듯 자기들도 후배들에게 선물을 안겨줄 수 있을까”라며 “안타깝지만 가능성이 거의 없다”고 아쉬운 마음을 나타냈다.

강병규의 말처럼 올해 FA 시장에선 지나치다 싶을 정도로 선수들의 몸값이 높아져 논란이 되고 있다. 최정이 4년간 86억원의 계약 조건으로 역대 FA 최고액 기록을 돌파했고, 삼성 라이온즈의 윤성환과 안지만 역시 각각 4년간 80억원, 4년간 65억원이라는 대박 계약을 터트렸다.

네티즌들은 “최정 4년 86억원, 좀 심하긴 하지” “최정 4년 86억원, 몸값 인플레다” “최정 4년 86억원, 장원준도 지켜봐야지”와 같은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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