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혼女 5명 중 1명 직장포기...'결혼' '육아'가 이유

기혼女 5명 중 1명 직장포기, 기혼女 5명 중 1명 직장포기 결혼, 육아가 이유[사진= tvN 드라마 미생 캡쳐]

아주경제 김근정 기자 = 기혼녀 5명 중 1명이 결혼, 육아 등을 이유로 직장을 포기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26일 발표한 '2014 상반기 지역별 고용조사 경력단절여성 통계'에 따르면 올 4월을 기준으로 15~54세 기혼여성 중 소위 '경단녀(경력단절여성)'가 213만9000명으로 전체의 22.4%에 육박했다.

기혼 여성들이 경단녀가 될수 밖에 없는 가장 큰 이유는 결혼(41.6%)이었고 그 다음이 육아(31.7%), 임신·출산(22.1%), 초등학생 자녀교육(4.7%)이 그 뒤를 이었다.

특히 30대가 111만 6000명으로 전체의 52.2%를 차지했다. 이들 역시 육아(35.9%), 결혼(35.8%), 임신 및 출산(25.3%)을 직장포기 이유로 들어 결혼과 직장생활 병행이 어려운 현실을 고스란히 반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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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대(29.9%), 50~54세(9.0%), 15~29세(8.9%)의 직장포기, 경력단절 여성들도 가장 큰 이유를 '결혼'을 꼽아 이를 뒷받침했다.

직장포기를 결정한지 10~20년 미만의 경력단절여성이 55만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5~10년 미만은 47만7000명, 3~5년 미만은 33만4000명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