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KB 전산통신 수주비리 의혹' 고려신용정보 회장 체포

2014-11-26 07:39
  • 글자크기 설정

[사진=아주경제DB]


아주경제 박성준 기자 =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김후곤 부장검사)는 25일 KB금융그룹의 전산·통신비리에 연루된 혐의를 받는 고려신용정보 윤의국(65) 회장을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25일 밝혔다.

윤 회장은 수사선상에 오르자 지난 2일 한강에 투신했다가 구조돼 입원 치료를 받았다. 검찰은 회삿돈 수억원을 빼돌린 혐의로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이날 저녁 윤 회장을 체포했다.
윤 회장은 KB금융그룹의 인터넷 전자등기 시스템 공급사업과 관련해 지난달 30일 검찰 조사를 받고 사흘 뒤 한강에 뛰어내렸다.

윤 회장이 주요 주주로 있는 소프트웨어 개발·공급업체 L사가 올해 초 이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는 과정에서 특혜 의혹이 제기됐다. 임영록(59) 전 KB금융지주 회장은 옛 재정경제부 국장으로 근무하던 10여년 전부터 윤 회장과 친분을 쌓은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자살기도로 윤 회장의 심리상태가 불안정한 점 등을 감안해 늦어도 27일까지 구속영장을 청구할지 결정할 방침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