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최주호 기자 =포스코 포항제철소는 지역의 농가를 돕기 위해 부서별 자매마을을 대상으로 ‘농산물 팔아주기 운동’에 나섰다고 24일 밝혔다.
포항제철소는 최근 경북 지역의 농산물 풍작으로 판로를 찾지 못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농민들을 위해 지난 17일부터 부서별 자매마을 106개 마을을 대상으로 농산물 팔아주기 운동을 펼치고 있다.
구매농산품은 포항지역의 명물인 죽장지역의 사과를 비롯해 감, 고구마 등 직원들이 평소에 즐겨먹는 과일과 밭작물들이다. 지역 농가를 위한 이번 농산물 팔아주기 운동은 이달 말까지 진행될 계획이다.
농산물 팔아주기 운동에 참여한 포항제철소 EIC기술부 자매마을 담당자 김원규(57세)씨는 “경북지역의 풍작으로 손수 재배한 농산물의 판매가 어렵다는 자매마을 주민들의 고민이 안타까웠는데, 적은 수량이나마 도움을 줄 수 있는 기회가 생겨 매우 보람차다”며, “이번 농산물 팔아주기 운동으로 직원들이 신선한 과일을 싸게 구입할 수 있어 구매자들의 호응과 만족도가 매우 높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포항제철소는 지난 1991년부터 20년이 넘는 기간 동안 활발한 자매결연 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포항지역 마을 및 단체 127개와 결연을 맺어 지역의 어려움을 함께 나누는 기쁨과 행복의 소통을 이뤄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