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건전재정을 기본방침으로 세월호 침몰사고 후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 지원사업, 주민숙원사업 반영 등에 중점을 둔 내년도 예산을 편성, 28일부터 열리는 시의회 제2차 정례회에 제출했다.
내년도 살림살이 규모는 지난해보다 3.92% 증가한 총 1조 2,639억원으로 일반회계는 지난해보다 4.01% 증가한 9,546억원, 특별회계는 3.64% 증가한 3,092억원으로 편성했다.
또 국·내외 경기가 유동적인 것을 감안해 한정된 재원을 전략적으로 배분, 가장 시급한 중요 사업에 예산을 우선 투자했다.
분야별 예산편성은 영유아 보육료, 청소년, 장애인 노인 등 취약계층의 생활지원을 위한 사회복지비는 3.47% 증가한 3,973억원, 문화예술, 체육시설, 관광 등 문화 및 관광비는 41.23% 증가한 590억원 등이다.
시 관계자는 “투명하고 건전한 예산편성을 위해 불요불급한 예산의 세출구조를 조정하고 소모성 경비는 최소화했다”면 “어려운 재정여건 속에서도 민생안전, 주민숙원사업 분야에 최선을 다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