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최신형 기자 =새정치민주연합 홍종학 의원이 주도한 ‘신혼부부 집 한 채’ 정책을 둘러싼 공방이 가열되고 있는 가운데 20대(19세 포함)는 절반 이상이 찬성한 반면 5060세대(60대 이상 포함)의 찬성 비율은 30%를 밑돌았다. 이슈마다 세대 갈등에 처한 한국 사회의 단면을 보여줬다는 분석이 나온다.
21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이 발표한 ‘신혼부부 집 한 채’ 정책에 대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20대에선 59%가 찬성했다. 반면 60대 이상에선 26%에 그쳤다.
세대별 조사에서는 30대는 ‘찬성 46%·반대 48%’, 40대 ‘찬성 31%·반대 62%’, 50대는 ‘찬성 33%·반대 60%’, 60대는 ‘찬성 26%·반대 62%’ 등으로 집계됐다. 20대에서만 찬성(59 %) 비율이 반대(31%) 보다 많았다.
기혼자와 미혼자 간 조사 결과도 극과 극이었다. 미혼자(219명)의 경우 찬성이 55%, 반대가 35%인 반면 기혼자(733명)의 경우 찬성 33%, 반대 59%로 조사됐다.
한편 이번 여론조사는 지난 18일∼20일까지 전국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한 뒤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을 통해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이며, 응답률은 16%(총 통화 6432명 중 1000명 응답 완료)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