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교육청, 기술직 공무원 50% 특성화고 졸업생 선발

2014-11-21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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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한선 기자 = 서울시교육청이 기술직 공무원의 50%를 특성화고 졸업생으로 선발하기로 했다.

서울시교육청은 21일 고졸성공시대 추진계획을 발표하고 이같이 밝혔다.

서울시교육청은 내년부터 교육청 공무원(기술직) 채용 시 채용인원의 50%를 특성화고 해당분야 졸업자로 선발하고 실기교사 자격검정을 실시해 기능대회 출신의 우수기능 보유 고졸자를 특성화고등학교 교사로 임용할 예정이다.

직업교육을 전담하고 있는 특성화고 입시제도를 개선해 2016학년도에는 내신성적과 무관하게 미래인재전형(가칭)을 특별전형으로 신설해 성적보다는 소질과 적성에 따른 학생 선발을 한다.

특성화고 미래인재전형은 특성화고 모집인원의 10%로 기존 취업희망자 특별전형(20%)과 별도로 가업승계전형을 포함해 특별전형 총비율은 30% 이상으로 높아지게 된다.

특성화고에 취업실무능력 계발, 취업실무국어, 취업 영어, 공업수학의기초 등 전공교과비율은 60% 이상 운영하기로 하고 실험실습기자재를 활용한 실무 위주의 수업을 지원하기 위한 실험실습기자재와 재료비도 지원하기로 했다.

수업방법 혁신을 위해 특성화고 수업방법 개선을 위한 연수도 확대하기로 했다.

2종이상 자격증 취득 후 졸업하도록 유도하는 자격증 복수 취득을 실시하고 산업분야별 특성화고 체제개편도 추진해 산업분야별 특성화고 71곳 중 21개 학교에 학교당 평균 6000만원의 예산을 지원할 예정이다.

취업지향형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글로벌 잡프로젝트를 실시해 선진국 글로벌 현장실습, 중앙아시아 지역 국가와의 특성화고 재학생 기술 봉사 교류를 실시하고 일·학습 병행제에 참여하는 한편 공공기관 고졸 적합 직무를 발굴하고 확대할 방침이다.

서울시교육청은 이번 계획이 우리사회가 과도한 학력과 스펙경쟁에서 벗어나, 소질과 적성에 맞는 전문 직업교육을 통해 대학에 가지 않고도 행복한 삶을 영위할 수 있는 능력중심사회 구현하기 위해 추진한다고 밝혔다.

서울시교육청은 이번 고졸성공시대를 통해 교육계에서부터 우리사회의 뿌리 깊은 학력중시 풍토를 개선하고 능력중심 사회를 구현하여 대학에 가지 않고도 성공하는 사회문화 풍토 조성의 시발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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