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훈 교육감은 19일 오전 10시 제322회 경남도의회 '2015년도 경상남도교육비 특별회계 예산안 제출에 즈음한' 시정연설에서 홍준표 도지사에게 긴급 회동을 제안했다.
박종훈 교육감은 "최근 논란이 일고 있는 무상급식과 관련해 경남도의 반박에 대해 간부회의에서 논리적으로 맞대응하는 것을 자제하라고 지시했다"면서 "지금 수많은 학부모와 학생들이 불안해 하고 있다. 이 같은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홍준표 지사와 만나 해결책을 찾고 싶다"며 대화를 통한 문제 해결 의지를 밝혔다.
박종훈 교육감은 시정연설에서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무상급식은 지난 2007년 거창군에서 자생적으로 시작해 현재까지 8년 동안 순조롭게 진행해 오던 학교 무상급식이 내년부터는 중단될 위기에 처해 있다"면서 "급식은 학생들의 건강에 큰 영향을 끼친다. 좋은 식단으로 영양을 공급하고, 바른 식생활 문화를 익히게 하고, 음식문화의 전통성을 계승한다"며 무상급식의 정당성을 제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