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야구위원회(KBO)는 19일 오전 2015년 FA 자격 선수로 공시된 21명 중 FA 권리 행사를 신청한 19명의 선수 명단을 공개했다. 여기에는 SK 와이번스 주전 3루수 최정도 이름을 올렸다.
최정은 이번 시즌 부상으로 82경기 출전에 그쳤지만 여전히 한국 최고의 3루수로 평가 받고 있다. 2005년 유신고를 졸업하고 SK 와이번스에서 프로무대에 데뷔한 최정은 입단 첫해에 45경기에 나선 후, 2007년 김성근 감독 부임과 함께 풀타임 3루수로 자리매김하기 시작했다. 특히 2008년에는 한국시리즈 3, 4차전에서 맹활약하며 그 해 최연소 최우수선수에 선정되기도 했다.
2011년 생애 첫 골든글러브를 차지한 최정은 2013년까지 3년 연속 3루수 부문 최정상의 자리에 올랐다. 아울러 팀 내 간판타자로서 입지를 굳히며 선수 인생 전성기를 보내고 있다.
현재까지는 외국인 3루수 용병 앤디 마르테를 영입한 KT 위즈를 제외한 전 구단이 최정에 눈독을 들이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특히 지난 시즌 고질적인 3루 수비 불안을 노출한 한화 이글스와 붙박이 주전 3루수가 없는 LG 트윈스 같은 팀들엔 최정이 매력적인 카드다.
최정의 몸값이 천정부지로 치솟으면서 100억원 돌파 얘기도 조심스럽게 흘러나오는 가운데 최정의 최종 행선지가 어디로 결정될지 야구팬들의 이목이 집중된다.
네티즌들은 “SK 최정, 나윤희 기상캐스터에 FA 대박까지 부럽다” “SK 최정, 나윤희 기상캐스터와 결혼하는 거 축하해요” “SK 최정, 나윤희 기상캐스터 결혼까지 겹경사네”와 같은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