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범 전 KDB대우증권 사장, 금투협회장 선거 출마

2014-11-18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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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사가 협회에 바라는 것 누구보다 잘 이해하고 있다"

아주경제 이혜림 기자 = 김기범 전 KDB대우증권 사장이 한국금융투자협회 회장 선거에 출마한다.

1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김 전 사장은 "금융인으로서 '금융과 더불어 세상을 꿈꾸게 한다'는 비전을 전 금융투자업권의 지혜와 역량을 통합해 실현해 보고자 금투협회장 출마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그는 "절체절명의 위기상황에서 생존과 발전을 위한 업계의 역량을 모으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소통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그런 면에서는 누구보다 잘할 수 있고 경쟁력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어 "최근까지 CEO로 재직하였기에 현재의 업계의 상황이나 형편을 잘 알고 있고, 회원사가 협회에 바라는 바를 이해하고 있어 누구보다 효율적으로 협회장 역할을 업무를 수행할 수 있을 것"이라며 "변화와 혁신을 통해 업계와 함께 호흡하며 일하는 협회상을 구축하고 미래의 새로운 먹거리를 창출하는 데 기여하는 협회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회원사들을 만나 그분들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듣고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정통 금융투자인이라는 자긍심을 가지고 금융투자업계의 자존을 지켜가는 캠페인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김 전 사장은 메리츠종금증권 대표이사, KDB대우증권 사장 등을 역임하고 현재는 대우증권 경영자문역을 맡고 있다.

앞서 금투협 회장 선거에 출마 의사를 표시하거나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진 인물은 황영기 전 KB금융지주 회장, 황성호 전 우리투자증권 사장, 최방길 전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 사장, 유정준 전 한양증권 사장 등이다.

이번에 김 전 사장의 출마 선언이 더해지면서 금투협회장 선거는 최소 5파전으로 전개될 전망이다.

한편 금투협은 다음 달 중순 열릴 이사회에서 후보추천위원회를 구성하고 회장 선출 절차를 결정한 뒤 다음달 하순께 공고를 낼 예정이다. 투표는 내년 1월 말께 열릴 예정이다.

금투협의 회원사는 증권, 자산운용, 선물 등 307곳으로 이 중 167개사만 선거권을 가진다. 투표권은 전체의 40%를 회원사가 동등하게 행사하고 나머지 60%는 협회비 분담률에 따라 가중치를 두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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