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강규혁 기자 =인턴십을 통한 신입채용이 자리잡은 모양새다. 실제 기업 10곳 중 4명은 신입을 바로 뽑지 않고 인턴과정을 거쳐 선발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17일 사람인이 152개 기업을 대상으로 '신입 채용 시 인턴십 과정을 거치는지 여부'를 조사한 결과, 42.1%가 '그렇다'고 답했다.
하지만 지원 자격조건 등은 정규직과 다를 바 없었다. 응답기업의 73.4%는 인턴의 지원 자격조건을 '정규직으로 바로 뽑는 것과 동일하게 한다'고 답했다. '완화한다'는 응답은 21.9%에 불과했다.
근무 기간은 '6개월'(37.5%), '3개월'(34.4%), '2개월'(10.9%), '1개월 이하'(6.3%)로 나타나, 평균 5개월로 집계됐다.
한편 인턴들의 최대 관심사인 정규직 전환률은 '그대로 전환된다'가 43.8%, '계획보다 적다'는 37.5%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