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동안서 짧은머리 "라푼젤 여경" 화제

2014-11-12 10:16
  • 글자크기 설정

자신의 머리카락 3회걸쳐 소아암 어린이에게 기증

많은 여성들 기증활동에 동참해줬으면....

[안양동안서 경무계 김선경 순경]


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자신의 머리카락을 소아암 어린이를 위해 기증한 라푼젤 여경이 있어 우리사회에 훈훈한 미담이 되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안양동안경찰서 경무계에 근무하는 김선경(29·여·사진) 순경이다.
김 순경은 어린 나이에 소아암으로 머리카락이 빠져 대인기피증 등 큰 고통을 겪는 어린이들이 많다는 TV광고를 시청한 뒤, 고통받는 어린이를 위해 무엇인가를 해줘야 겠다고 생각하다 자신의 머리카락을 기증 할 결심을 굳혔다.

김 순경은 소아암 어린이들이 행복하게 웃는 모습을 생각하며, 염색이나 코팅도 하지 않고 25센티 이상의 까다로운 기증 조건을 이겨 내며 약 5년간 (09년, 12년, 14년) 3회 걸쳐 자신의 머리카락을 기증 했다.

김 순경은 한창 예쁘게 꾸미고 연애할 나이임에도 불구, 빠져가는 머리카락으로 고통 받는 소아암 어린이를 생각하면 자신이 처해진 일은 아무것도 아니다며 과감히 머리카락을 기증 했다고 한다.

김 순경은 “육체·정신적으로 힘들어하는 아이들을 바라볼 때 마다 내가 하는 머리카락 기증이 많은 도움이 됐으면 하는 바램”이라면서 “많은 여성들이 아이들을 위한 기증활동에 동참해 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김 순경은 지금도 소아암 어린이에게 기증하기 위해 머리카락을 기르고 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