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에 위치한 KBS 별관에서 진행된 드라마 스페셜 '원혼'(연출 이재훈)의 기자간담회에 배우 박은혜, 김민, 양준모가 참석했다.
이날 이재훈 PD는 "박재범 작가와 이전에 휴먼드라마를 기획하고 있었는데 진행하다 보니 매력이 없다고 판단했다. 둘 다 호러물을 즐겨서 호러물을 만들게 됐다"며 "올 봄에 기획해서 여름에 촬영을 시작했다. 으스스한 가을에 어울릴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일제강점기 시절이 호러물과 잘 어울린다고 생각했다. 정도전을 끝낸 지 얼마 되지 않아 사극은 하고 싶지 않았다"며 "시대극이 추구하는 공포 분위기가 잘 살 것 같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