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홍준성 기자 =인도에 '소고기 없는' 햄버거 채인점이 문을 열었다.
9일(현지시간) 미국의 햄버거 체인 버거킹이 인도 뉴델리 쇼핑몰 셀렉트 시티워크에 첫 매장을 개점했다.
버거킹은 "현지 음식을 바탕으로 메뉴를 수개월 동안 개발했다" 며 "메뉴는 소비자 5000여 명의 시험을 거쳤다"고 말했다.
버거킹은 소고기 대신에 양고기와 닭고기를 썼고 인도식 치즈 파니르를 넣은 것도 맞춤식 메뉴라고 소개했다.
인도 패스트푸드 시장 규모는 120억달러(13조236억원)지만 외국 업체 점유율은 5% 안팎에 불과하다.
인도인들은 강한 향신료에 길들어있고 채식 메뉴를 찾는 성향이 커 서양인 입맛에 맞춰온 패스트푸드 업체는 진출하기 어려운 시장이다.
인도 햄버거에 없는 것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인도 햄버거에 없는 것,정답은 소고기였군요","인도 햄버거에 없는 것,힌두교는 우리나라 사람의 사고로는 이해할 수 없네요","인도 햄버거에 없는 것,카레맛 버거도 나오겠네요"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