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OA 사뿐사뿐 쇼케이스, 캣우먼으로 변신…섹시 콘셉트 종지부? 논란?(종합)

2014-11-10 2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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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OA 쇼케이스[사진=아주경제DB]

아주경제 국지은 기자 = 걸그룹 AOA(지민, 초아, 유나, 혜정, 민아, 설현, 찬미)가 캣우먼으로 돌아왔다.

AOA 두 번째 EP ‘사뿐사뿐’ 쇼케이스가 10일 서울 서교동 예스무브홀에서 열렸다.

공연에 앞서 AOA는 무대 중앙에 설치된 런웨이에서 캣워크를 선보였다. AOA는 “더욱 완벽한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톱모델에게 워킹 연습을 배웠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만족스럽다”고 밝혔다.

캣우먼(Catwoman)은 영화 ‘배트맨 시리즈’에 등장하는 캐릭터로 검은색 전신 가죽 타이즈와 채찍, 고양이 가면 등이 특징이다. AOA는 라인이 여실히 드러나는 과감한 의상을 소화하기 위해 몸매 관리에 힘썼다.

그들은 “다들 자기관리에 신경 썼지만 특히 막내 찬미가 (몸무게) 감량을 많이했다”고 밝혔다. 찬미는 “자전거를 많이 탔다. 컴백 준비를 하면서 댄스 연습을 많이 한 것도 도움이 됐다”며 “가장 몸무게를 잘 유지하는 사람은 지민 언니와 민아 언니”라고 말했다.

캣우먼은 유연한 동작과 고양이를 연상하는 몸짓도 중요한 포인트. AOA는 “캣우먼을 소화하기 위해 뮤지컬 ‘캣츠’를 보면서 연구했다”고 말한 뒤 “SBS ‘동물농장’을 보면서 어떻게 고양이를 표현할까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고양이의 요염함, 애교스러움을 집중적으로 봤다”고 덧붙였다.
 

AOA 쇼케이스[유대길 기자 dbeorfl123@]

타이틀곡 ‘사뿐사뿐’은 ‘짧은 치마’, ‘단발머리’에 이은 작곡가 용감한형제와의 협업이다. “세 번째 만남이다 보니 합이 잘 맞았다. 세 곡 모두 네 글자로 이뤄졌는데 (용감한형제가) 일부러 입에 잘 붙도록 해준 게 아닐까 싶다.”

데뷔 당시 AOA는 밴드 유닛 블랙과 댄스 유닛 화이트로 나눠 활동했으나 2013년 ‘흔들려’ 부터는 유경을 제외한 나머지 7명 멤버가 댄스그룹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후 모두 섹시 콘셉트를 기반을 둔 ‘짧은 치마’와 ‘단발머리’로 큰 사랑을 받았다. 이번 ‘사뿐사뿐’에도 섹시함을 주요 매력으로 내세워 인기를 이어갈 계획이다.

이번 ‘사뿐사뿐’으로 AOA는 밴드와 그룹 사이에서의 어색한 정체성을 벗고 ‘섹시 걸그룹’으로 대중에게 각인할지, 그간 가요계를 달궜던 섹시 콘셉트 논란의 화살을 맞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11일 자정 공개되는 이번 앨범에는 타이틀곡 ‘사뿐사뿐’을 비롯해 ‘AOA’, ‘여자사용법’, ‘단둘이’, 타임(Time)’, ‘휠릴리’가 수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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