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현준 기자= 혁신을 지속해야 하는 기업들은 사용자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며 가치를 부여하는 과정에서 새 먹거리를 찾고 있다.
전 세계 스마트폰 시장 1위 기업 삼성전자는 사용자와 집을 연결하는 ‘스마트 홈’에서 새로운 길을 찾고 있다.
이윤철 삼성전자 상무는 6일 서울 여의도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 콘퍼런스센터에서 열린 ‘한·미 혁신 심포지엄’에서 ‘초연결 사회, 사물인터넷과 사업비전’을 주제로 발표하며 “삼성의 계획은 사물인터넷을 여러분의 집으로 가져가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상무는 “많은 기기들이 연결되고 있지만 아직 제대로 연결되지 못한 것이 집”이라며 “집과 사람을 연결해 나만의 라이프 스타일을 구축하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9월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국제가전박람회(IFA) 2014에서 별도의 스마트홈 전시공간을 마련하고 현관부터 거실, 주방, 안방에 이르기까지 사용자의 행동에 따라 가전들이 움직이는 것을 시연하기도 했다.
영화 사업을 하고 있는 CJ CGV와 CJ E&M은 관람객에게 새로운 영화 관람 경험을 제공하며 영화 시장 확장에 나서고 있다.
2009년에 아바타가 3D 영화를 선보이며 선풍적인 인기를 얻었지만 이후에 등장한 3D 영화들은 아바타만큼 주목을 받지 못한 채 3D 영화 시장은 크지 못하고 있다.
이에 CJ는 체험형 영화관람 서비스 4DX를 선보였다.
CJ는 올해만 4DX로 1000만명의 관객(누적 2000만명)을 모집했으며 연말까지 33개국의 150개 4DX관을 오픈할 예정이다.
최병환 CJ 4D플렉스 대표는 “영화 관람의 경험을 확대해서 영화관에 와서 놀 수 있는 콘셉트인 ‘컬처 플렉스’를 추구한다”며 “향후 5년 이내에 글로벌 1위 컬처 플렉스가 되겠다는 꿈을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