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현준 기자 =한국과 미국의 재계 수장들이 전 세계적인 저성장 기조 탈출 해법은 혁신이라고 입을 모았다.
한미재계회의 위원장인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은 6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 회관 컨퍼런스센터에서 열린 한미혁신심포지엄에서 “세계 경제는 저성장 기조에서 좀처럼 회복할 기미를 보이지 못하고 있다”며 “한미 양국은 저성장 극복을 창조와 혁신에서 찾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양질의 일자리 창출, 삶의 질 향상 등을 최우선 기조로 두고 있으며 한국도 창의적 아이디어의 사업화를 체계적으로 지원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퀄컴은 삼성전자, LG전자 등과 모바일 등의 다양한 분야에서 협업하고 있다.
제이콥스 회장은 “한국과 미국 기업 간의 파트너십은 혁신을 위한 토대를 마련하는 것”이라며 “혁신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보다 중요한 지적재산권을 보호하기 위한 노력”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퀄컴은 서울시와 경기도와 손잡고 각각 건강관리 기기를 저소득층에 공급하는 프로젝트와 웹 포털,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당뇨병 환자 건강관리를 지원하는 ‘Q케어’ 서비스를 진행 중이다.
이에 정부도 혁신을 통한 창조경제 구현을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석준 미래창조과학부 제1차관은 기조연설을 통해 “어릴 때부터 소프트웨어를 다룰 수 있는 능력을 키우는게 중요하다”며 “우수한 인재들이 창업에 나설 수 있도록 불필요한 정부 규제를 철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근혜 대통령은 이관섭 산업통상자원부 제1차관의 메시지 대독을 통해 “한국 정부는 기업들이 자유롭게 투자하도록 기업 환경을 개선하는 든든한 후원자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