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은 5일(한국시간) 오전 2시 러시아 상트 페테르부르크에 자리한 페트로프스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제니트 상트 페테르부르크와의 2014-2015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C조 조별리그 4차전에 선발 출전해 2골을 터뜨렸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손흥민은 “지금까지 축구를 하면서 기억에 남는 몇 장면이 있지만 챔피언스리그 한 경기 멀티골은 특별하고 놀라운 기분”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손흥민은 이 경기에서 혼자서 2골을 폭발시키며 챔피언스리그 첫 멀티골을 쏘아올렸다. 후반 22분 프리킥 찬스에서 약속된 플레이로 팀 동료 벨라라비의 패스를 받아 강력한 중거리 슈팅으로 첫 골을 만든 손흥민은 후반 27분 날카로운 돌파력을 선보이며 두 번째 골을 성공시켰다.
레버쿠젠은 경기 막판 호세 살로몬 론돈에게 추격골을 허용하기도 했지만 더 이상의 실점 없이 경기를 마무리 짓고 16강 진출에 한 발짝 더 다가섰다.
네티즌들은 “손흥민 챔피언스리그 멀티골, 대박이네” “손흥민 챔피언스리그 멀티골, 멋지다” “손흥민 챔피언스리그 멀티골, 한국의 간판 골잡이답다” “손흥민 챔피언스리그 멀티골, 자랑스럽다”와 같은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