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강규혁 기자 =구직자 대부분은 취업으로 인한 스트레스를 받고 있었다. 특히 자격미달로 지원조차 못하거나 서류에서 탈락했을 때의 스트레스가 상당한 것으로 확인됐다.
5일 사람인이 구직자 864명을 대상으로 '취업 스트레스'를 주제로 설문한 결과, 92.4%의 응답자가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고 답했다.
서류에서 탈락했을 때’(23.4%), ‘면접에서 탈락했을 때’(13.3%), ‘부모님께 용돈 받아야 할 때’(6.3%), ‘목표 기업에서 채용을 안 할 때’(4.8%) 등이 뒤를 이었다.
특히 여성(94.8%)이 남성(90.6%)보다 스트레스 지수가 더 높았다.
취업 스트레스로 질병을 앓고 있다는 응답도 많았다.
그 중 무기력증(54.5%, 복수응답)이 1위를 차지했다. 우울증(48.9%)과 답답증 및 화병(32.4%), 대인 기피증(30%)이라는 답변도 많았다.
질병을 더욱 악화시키는 것으로는 '해결되지 않는 취업 스트레스'(80.8%, 복수응답), '개선되지 않는 취업환경'(50.9%)을 꼽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