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한준호 기자 = 페트로 포로셴코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3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동부지역의 친러 반군 세력이 중앙정부의 요청을 무시하고 독자적 선거를 강행한데 대해 친러 반군이 지배하는 지역에 대한 대폭적인 자치권을 인정한 '특별한 지위'를 부여하는 법안을 폐지한다고 밝혔다.
현지 언론보도에 따르면 이번 포로셴코 대통령의 발언으로 우크라이나 동부지역의 자치권 확대 인정을 통한 사태수습은 사실상 어려줘졌다.
이번 친러 반군 세력에 의한 독자적 선거의 강행으로 인해 미국, 유럽과 러시아의 관계 개선은 더욱 어려운 상태가 됐으며, 사실상 지난 9월에 체결된 평화협정은 파기된 것으로 보인다.